[GIS, 사람을 만나다]20번째 이야기 – 케이아이티밸리 김봉식 이사

이번 4월에는 3월에 있었던 SPH 파트너 서밋에 참여하였던 기업 대상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에 만나볼 기업과 사람은 미래창조과학부, 국민안전처, 기상청 등 공공기관에서 운영중인 재난방재 및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케이아이티 밸리㈜의 김봉식 이사님입니다. 최근 GIS에 관심을 가지시고 활용하는데 관심이 많으시다 하시는데요, 그 자세한 이야기 이사님을 찾아뵙고 들어보았습니다. 

<케이아이티밸리㈜ 김봉식 이사> 

회사의 연혁이 곧 김봉식 이사님의 커리어

Q. 이사님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재난방재 전문 IT 기업인 케이아이티밸리 사업관리본부 이사 김봉식이라고 합니다. 저는 2000년대 초반에 케이아이티밸리에 입사하여 기상 및 재난관련 분야에 여러 SI프로젝트를 수행해 왔고 지금은 사업관리본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가 입사 당시 국내에는 PC통신에서 인터넷서비스 보급이 확산되는 시점이였고, 재난관련 많은 시스템을 제작하는 케이아이티밸리에서 웹기획과, 개발을 담당하는 웹마스터로 IT산업의 커리어를 시작하였습니다.

<한 프레임에 다 들어오지 않는 특허 – 관련 특허만 약 50여 종이라고 합니다>

Q. 어떻게 케이아이티밸리가 재난방재 전문 IT 기업으로 거듭나게 된 건가요?

1998년도에 창립하여 방송위원회 및 정보통신부 등 공공기관의 SI와 NI사업을 전개해 오던 케이아이티밸리는 2000년대 초반, 기상청의 국가지진분석시스템 용역 수주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후 2차, 3차 국가지진정보시스템 등 고도화 사업을 수행하면서 지진분야에 특화된 시스템 구축 노하우가 축적되었고, 연이어 소방방재청(현 국민안전처)과 방송통신위원회에 재난상황전파시스템 등을 추가로 구축하며 재난방재관련 전문성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현재까지 50여 개가 넘는 관련 특허를 취득고 있으며 자연스레 지진 및 방재 관련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 직원의 고용 비중을 늘려 현재 약 60여 명이 넘는 직원들이 근무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자연재해 발생 후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일원화 필요

Q.지난해 9.12  경주 지진으로 한국도 더는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렇죠. 아무래도 진도와 피해 규모 면에서 여타 지진보다 강력했던 것이 9.12 경주지진이었습니다. 9.12 경주 지진으로 실제 재산피해를 입은 사례가 발생하는 등 국민들의 지진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지진관련 분야에 대한 중요성 또한 부각되고 있습니다. 현재 까지 보고된 바에 따르면 경주 지역만이 아닌 서울 종로구에서도 3~5초간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한반도의 지진위험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9.12경주 지진 이후로도 우리나라는 600여회가 넘는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혹여 모를 재난에 대비하여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신속 정확한 재난분석 및 상황통보시스템을 구축의 중요성이 보다 강조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방재 대책으로 생각하시는 방안이 있으신가요?

지진이 발생하면 가장먼저 느끼는 P파와 실제 피해를 주는 S파가 도달하게 되며 속도가 더 빠른 P파가 먼저 도달하는 것을 감지하여 S파가 도달하기 전에 경보를 발령하여 비록 몇초에 해당하는 시간을 확보할 지라도 국민과 사회기반시설(발전소, 정밀산업체)의 관리자들이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시스템이 지진조기경보 시스템입니다.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이러한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을 기상청에서 지진의 발생원인을 규명하고, 국민안전처에서 피해상황이나 피해정도를 전파하는 역할을 맡고 있지만 사회 전반적인 영역에 까지 완벽히 대응하기는 불가능하다 생각합니다.

공공과 민간영역이 융합된 정보전달에 기여하고 협력함으로써 정보 음영지역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진정보를 전달하고 최신 ICT 기술이 가미된 정보서비스를 다양한 방송매체를 통해 전달하는 분야에서 오래 축적된 신뢰성있는 기술로 기여하고자 합니다. 더 나아가 보다 알기쉬운 정보전달 방법으로 그래픽 기반의 대응정보를 제공하여 국민의 방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불안감보다 대응력을 높이는 교육도 병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업무에서 쓰이는 대시보드>

파트너 서밋, 그리고 SPH가 제공하는 제품에 대한 생각

<SPH의 GIS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듣는 케이아이티 개발팀 직원들>

Q. 지난 3월에 SPH Partner summit에 초대를 받으셨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이 있으셨나요?

먼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인연으로 상해에 가서 큰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SuperMap 및 CARTO 제품 설명을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GIS 솔루션을 이용해 지도 위에 빅데이터를 직관적이고 시각적으로 유려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케이아이티 밸리 개발팀 – SPH 제품에 대한 관심은 끊임없는 질문으로 이어졌습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로드맵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데이터 시각화입니다. 현재 그래프 파형, 분포도 등 숫자와 문서로 된 문서도 정확한 수량을 보여줄 수 있지만, 이것이 재난발생 지역을 포함해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지도위에서 보고 그리고 CARTO를 이용해 위젯으로 관련 정보를 정량적으로 ‘동시에’ 표출해 줄 수 있다면 의사결정을 위한 시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희가 관심 있는 분야가 SNS에 올라오는 피드에서 여러 복합재난 관련 키워드 빅데이터를 다루는 것도 관심이 있습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 도입된 SuperMap의 합리적인 기능과 가격, 그리고 CARTO의 다양한 데이터 시각화 등과 관련해 이번 서밋 후, 이러한 플랫폼 도입에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GIS 소프트웨어와 플랫폼을 통해 앞으로 다양한 빅데이터 정보를 결합해 연결성, 규칙 등을 찾아낼 수 있는 업무를 수행해 재난방재 사업의 고도화를 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향후 목표 – 한국에서의 노하우를 세계에 알려 재난 방지 전문 시스템 기업

 Q.마지막 질문드리겠습니다. 향후 목표가 있으시다면요?

재난 방재 시스템을 구축하다 보니 이에 관련해 파생되는 공공기관의 재난분야 SI구축과 학술연구에 참여하여 재난과 ICT기술이 융복합된 선진 기술개발 및 보급에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케이아이티밸리의 재난방재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동남아시아 등 개도국 국가 진출에 관심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정부기관과 함께 개도국 지원 사업 등 해외의 주요 기관의 재난 재해 방재 시스템 구축에 Made in Korea, made by KITValley를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